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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 이슈

대구의 세징야, 귀화 정말 가능한가?

▲K리그의 흥행을 이끈 대구 FC

 세징야(1989.11.29)는 브라질 공격수로 2016년 대구 FC로 이적하였다. 그 뒤로 2018년 KEB 하나은행 K리그 대상 클래식 도움상, 2019년 KEB 하나은행 K리그 대상 K리그 1 베스트 11 미드필더 부문 수상을 하였다.

 

 2020 시즌 현재 K리그에서 12경기 8 득점 3 도움 기록하며 리그에서 득점 3위, 공격포인트 3위를 기록하고 있다. K리그 6월 ‘이달의 선수상’까지 수상하며 리그 최고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세징야는 슈팅과 패스, 마무리 등 모두 다 좋은 육각형 공격수이다. K리그 통산 기록을 보면 133경기 48골 39 도움을 기록하듯이 득점과 도움이 매우 비슷한 것을 볼 수 있다.

 

 세징야 선수는 브라질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한국 귀화에 대한 의지와 태극마크에 대한 열망을 드러냈다. 또한 인터뷰에서는 2022년 카타르 월드컵에서 손흥민과 같이 뛰고 싶다는 의지를 보였다. 현재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도 올라올 정도로 화제가 되고 있는 대구의 세징야 선수이다.

 

▲대구 FC의 홈구장 DGB 대구은행 파크

 귀화란 다른 나라의 국적을 취득하고 그 나라의 국민이 되는 것을 말한다. 국적법 제4조에 따라, 대한민국의 국적을 취득한 사실이 없는 외국인은 법무부 장관의 귀화허가를 받아 대한민국의 국적을 취득할 수 있다. 귀화에는 일반귀화, 간이귀화, 특별귀화가 있다.

 

 세징야 선수에게 해당하는 것은 일반귀화이다. 일반귀화의 요건은 ① 5년 이상 대한민국에 거주할 것 ② 생계를 유지할 능력이 있을 것 ③ 국어능력 및 대한민국의 풍습에 대한 이해 등 대한민국 국민으로서의 기본 소양을 갖추고 있을 것, 이 세 가지가 있다.

 

 세징야 선수는 축구 선수라는 직업과 대한민국에 5년째 거주 중이기에 귀화적격 심사만 통과하면 된다. 귀화적격 심사는 필기시험에서 100점 만점 중 60점 이상을 득점하여야 한다. 그러나 아직 세징야 선수는 기초적인 회화만 가능한 정도라서 합격하기 쉽지 않은 실정이다.

 

 따라서 축구팬들은 귀화 중 특별귀화를 요구하는 중이다. 특별귀화란 특정 분야에서 우수한 능력을 보유하여 대한민국의 국익에 기여할 것으로 인정되어 귀화가 가능한 것이다. 그렇지만 세징야 선수에게 특별귀화를 주기는 쉽지 않은 것이 사실이다. 이러한 상황은 세징야 선수가 뛰어난 실력을 가지고 있고 팬들의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는 것으로 볼 수 있다.

 

 물론 세징야 선수가 나이가 있고 귀화 후에 벤투 감독의 대표팀 구상에서도 포함되어야 하기 때문에 태극마크의 꿈은 더욱 지켜보아야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세징야 선수는 태극마크의 꿈을 간절히 원하는 중이다.

 

 과연 세징야 선수가 귀화를 하여 2022년 카타르 월드컵에서 손흥민과 같이 뛰는 모습이 나올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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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호준 | KUFA 홍보팀 official.kufa@gmail.com